<『줄다리기 의례와 놀이』영문판 도서 표지>(사진=문화재청)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센터’)는 Tugging Rituals and Games(줄다리기 의례와 놀이): Common Element, Diverse Approaches(같은 종목, 다양한 접근) 영문판 도서를 당진시와 공동 발간하였다.

줄다리기는 한국 민족 문화의 특성과 정신적 가치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이자 동아시아 지역의 농경문화에서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공동의 유산이다.

2015년에는 아시아 4개국(캄보디아, 필리핀, 한국, 베트남)이 협력해 민속 줄다리기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공동 등재하였다. 이후 센터는 줄다리기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의 하나로, 당진시와 줄다리기 관련 심포지엄과 현장연구를 매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 도서는 캄보디아, 필리핀, 한국, 베트남과 함께 줄다리기 국제협력 활동에 참여한 태국, 우크라이나, 일본이 참여해 줄다리기가 갖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과 유사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도서 출판 작업에 우크라이나가 합류하여 줄다리기라는 유산이 동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도 연행돼 왔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다른 국가들의 줄다리기 추가 공동등재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도서는 국‧공립 박물관,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센터 누리집(https://www.ichcap.org→출판물)에 공개되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