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사진=국회 사무처]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집단 항의로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문병 차 찾아온 4당 원내대표들에게 다시 한 번 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희상 의장은 “지금은 거센 파도가 몰려오고 있는 세계사적 격변기”라며 “우리 내부의 싸움에 매달리고 있을 때가 아니며, 내년 총선에서 누가 당선 되느냐도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젖 먹던 힘까지 보태도 모자라다”고 말했다.

또 “패스트트랙 지정은 끝이 아니고 시작일 뿐”이라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하고 토론해야한다. 이번 국회 상황에서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고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의장은 당분간 공관에서 요양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음 주 4박 5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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