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방송 캡쳐)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한 마디로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정치불안은 공포 수준이라 칭하면서 “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을 추켜세우며, 스스로 대통령임을 망각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탄했다.

또 패스트트랙 합의에 대해서도 “다수당이 힘의 논리로 법안과 예산안을 밀어붙인 적은 있지만, 선거제 만큼은 여야 합의로 바꿔왔다”며 “하지만 야당을 무력화시키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선거제에 결코 동의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의회 민주주의 파괴되지 않도록 의미 있는 약속을 받아야 했기에 3당 교섭단체 합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2개월이 지난 지금 경제, 안보, 외교, 민생 등 모든 분야에서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제는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은 답을 알고 있다”며 “시장과 기업을 신뢰하고,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한 지속 가능한 책임 복지와 국익 중심의 외교 등으로 민생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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