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일러스트]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오늘 오전 니시나가 토모후미(西永知史)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만났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국제환경단체의 주장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구술서를 전달,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나아가 해양으로 연결된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에 대한 보도 및 국제환경단체의 주장과 관련, 사실 관계 확인 및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함.

△나아가 향후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 계획 등을 포함한 제반 대책을 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함. 

권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인근국인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한·일 양국이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니시나가 공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며, 앞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관한 정보를 한국 정부 및 국제사회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설명해나갈 것이라는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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