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 이후 가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35년간의 군 생활,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등 공공부문에서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보훈 분야의 적임자로 판단해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보훈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예우·지원해야 국민도 애국심·충성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언제든지 국가가 책임진다는 믿음이 있을 때, 국민이 헌신할 수 있으며 이것이 국민통합을 이루는 힘이다. 따듯한 보훈을 실현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20년 보훈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을 맞게 된다”라며 “호국·독립·민주 세 분야를 아우르면서 우리 국민이 우리 역사를 잘 기억하고, 우리 보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가고 당부했다. 

이에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국민이 보훈 정책을 체감토록 하는 게 이번 보훈처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정부 들어 보훈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