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개최된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에티오피아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나라인 만큼 우리의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장관급 공동위원회 설립,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 사증면제 협정과 교육 및 환경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 등이 체결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화학, 바이오, 우주, IC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류 협력의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10월에 아디스아바바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용사 복지회관’에 대해서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에티오피아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전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는 “하나의 한국, 남북통일을 기원한다. 남북 간 평화를 대통령께서 실현해 주리라 모두가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에티오피아를 향후 10년 내 아프리카 5대 경제대국에 포함시키려 한다. 관광, ICT, 농업, 광업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세제, 금융 접근성, 공공서비스 개선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의 원대한 구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이 에티오피아와 공유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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