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쳐)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가 오후 3시 30분에 시작 돼 자정을 넘긴 오전 2시 15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자기변론 형식을 취했다. 한 기자는 증인을 신청하고 다시 한번 보다 정확한 기자간담회를 갖자고 제안도 했다. 결과는 이날 간담회가 끝이자,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게 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간담회를 ‘대국민 사기 콘서트’라고 규정했다.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후보 일가의 여러 범죄 의혹 등에 대한 자기 옹호와 변명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바른미래당은 한 발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관련 법령을 검토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모두를 권한 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으나, 청문회를 무산시킨 당사자들이 비난을 할 자격이 있는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청와대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하기 전부터 청문회 보이콧을 운운하고, 협상 내내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특히 법정 시한까지 청문회 실시 계획안의 의결조차 파행시켰고, 협상의 권한조차 없는 날짜를 제시했다는 이유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오늘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가질 예정이다.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조 후보자와 동일한 수준의 방송 생중계가 진행되어야만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최소한의 검증이 가능해진다”며 “국회 제1야당의 정당한 반론권 행사를 위해서라도 각 언론·방송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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