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분냥 대통령은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5.(목) 라오스 비엔티안시 메콩강변에서 분냥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유용하다’는 뜻을 가진 마이카늉 나무를 심는 행사를 갖고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를 기대한다며 메콩 국가들과 함께 할 세 가지 공동번영 방안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 △지속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을 제안했다.

△첫 번째 공동번영 방안인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은 한국이 메콩 국가들이 농촌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KOICA를 중심으로 농촌 개발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며, 4차산업혁명에도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지속가능한 번영’은 한국은 메콩강을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지켜내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할 것이며, 산림보존, 수자원 관리에도 함께 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은 한국은 메콩 국가들 사이의 도로·교량·철도·항만 건설을 지원하고, 연계성 강화에 함께 하고, 메콩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메콩과 한국이 함께한 길을 평가하고 오늘 나눈 메콩 비전에 대해 더 깊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메콩의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메콩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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