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도서관)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 구술집 증정식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도서관 허용범 관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1938년 부산에서 출생해 평생 동안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선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제11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6대까지 6선 의원을 역임했으며, 제16대 국회 후반기(2002. 7. 8 ∼ 2004. 5. 29) 국회의장을 지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다섯 번째 발간물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박관용』편을 전달했다. 이 발간물에는 박 전 의장의 학창시절, 정계입문 계기 및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재임기 활동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국회의장 임기 말인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과 대통령 탄핵에 관한 박 의장의 생각이 담겨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최초의 야당 당적 국회의장으로서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박 의장님의 구술집을 발간하여 증정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역대 국회의장의 구술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우리나라 의회정치사를 입체적으로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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