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정상회담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뉴욕 허드슨 야즈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P4G 행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기후변화라는 주제에 있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라고 말하며 “한국과 스웨덴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이것은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신 덴마크 정부는 앞으로 한국과 강력한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인 올해 총리님을 만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말하며 작년 제1차 P4G 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한 것을 언급, “코펜하겐은 자연과 사람이 서로 아끼면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도시였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녹색성장의 동반자 관계로서 역할 발전과 양국 간 인적 교류의 확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메디콘밸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오송 생명과학단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국 바이오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해 관심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배출가스 환경기준을 강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탄소배출 없는 선박의 개발과 도입을 촉진하는 덴마크의 취지에 공감한다. 우리 정부는 ‘2030 탈탄소화 연합’ 이니셔티브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LNG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의 공동기술개발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양국 간 긴밀협력 사안에 대한 말씀 감사하다.”라며 “탄소배출 없는 선박 관련한 내용은 덴마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양국 조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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