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사진=(주)복성산업개발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주)복성산업개발(회장 박금태)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아름다운 손길을 보내고 있어 화제다.

(주)복성산업개발은 베트남 닥락성의 노쩔람초등학교 학생들이 오염된 지하수를 음용하는 것을 알고 ‘지하 120미터 천연암반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태양열 정수 식수시설’을 지원한 것이다.

500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을 비롯한 (주)복성산업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돼 지난 24일에는 정수시설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 날 한국 측에서는 (주)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과 임직원 일행, 마이산탑사의 진성스님과 나누우리 봉사단, (주)주일건설 박용주 대표, (주)혁신금속 이경희 대표 등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는 닥락성 웬티띳한 외무부장을 비롯하여 부오혼시 교육장, 학교장 등 닥락성 공무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테이프 컷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식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한국의 가치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주)복성산업개발 관계자는 “노쩔람초등학교는 타 학교와 마찬가지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식수로 이용되는 지하수 자체가 20미터 내외의 지표수에 가깝고 오염된 경우가 다반사여서 그대로 음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 소식을 회장님이 알게 됐고, 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최신 정수시설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쩔람초등학교에 설치된 정수시설은 지하 120미터 깊이의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끌어오고, 이를 최신식 정수기로 연결하여 ‘천연암반수’를 식수로 제공하고 첨단 시설이다. 지난달 말 저장탱크, 냉각시스템, 태양열 발전설비 등 일체의 정수 식수시설이 완성되었고, 이번에 직접 현지를 방문하여 준공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박금태 회장은 준공식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기뻤고, 장차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오랫동안 알고 지낸 마이산탑사의 진성스님과 함께 이처럼 좋은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고맙고, 저희 회사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진심이 담긴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박금태 회장 [사진=주(복)성개발 제공]

(주)복성산업개발은 2010년 설립되어 토목 및 주택건설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서울 서초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기업의 가치는 본연의 사업외에도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부분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실제 설립 이후 매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난 10여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7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또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백미5,000여포와 연탄 6,000여장, 각종 후원물품들을 해마다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미얀마 양곤의 고등학교에 1억원을 들여 건물 2개동을 건립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5월에는  (사)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대한민국 나눔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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