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딸 결혼식을 앞두고 강 여사와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가 환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한 모습이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0일 SNS를 통해 모친인 故 강한옥 여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저희 어머니가 소천하셨다.”라고 운을 뗀 후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라는 말을 남기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41년 전 아버지가 떠나신 후 신앙 속에서 자식들만 바라보며 사셨다. 제가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진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 특히 정치의 길로 들어선 후 정치의 한복판에 서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며 “슬픔을 나눠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강 여사는 지난 29일 오후 7시 6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강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으로 이동하여 임종을 지켰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공식 트위터 내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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