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가 11.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RCEP 참여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20개 챕터의 모든 협정문을 타결하였음을 선언하였으며, 2020년 최종 서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RCEP 협정문 합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아세안 FTA에 미포함된 전자상거래, 지식재산권 챕터를 도입하는 등 무역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신규범을 확보하며, △16개국에 대한 통합 원산지 기준을 설정하여 기업의 FTA 편의성을 제고하고 역내 가치사슬 강화 기반을 마련한다. △한-아세안 대비 서비스·투자 시장 자유화 규범을 강화하고 우리 투자자의 권익 보호 수준을 제고한다. △역내 경제발전 및 성장을 위해 협력 촉진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RCEP에는 최빈개도국부터 선진국까지 다양한 경제발전 수준을 가진 여러 지역의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RCEP은 2013년 5월 1차 협상이 개시된 이래 약 7년간 협상을 진행했다. 20개 챕터의 협정문을 타결하고, 상품·서비스·투자 시장개방 협상도 막바지 단계로 일부국 간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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