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12.(화)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에너지환경부와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를 개최했다.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는 1980년부터 지속되어 온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 공식 협력창구이다. 정례적으로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며 지난 2016년 서울 개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이번 제29차 협력위에는 한-호 정부 및 에너지기업·연구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위에서는 수소, 재생에너지, 가스, 광물 등에 대한 양국간 에너지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수소협력
지난 9월 양국 정부가 체결한 ‘수소협력 의향서(LOI)’에 이어 민간기관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수소협력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한다. 

◇천연가스
우리나라는 ‘18년 호주에서 LNG 약 787만톤을 수입했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17.9%이다. 우리나라는 제2위 LNG 수입국인 호주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호주와 공동 추진 중인 LNG 개발·생산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양국이 모두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중인 바, 정책 및 정보 교류, 공동프로젝트 등 협력을 확대한다. 

◇광물
유연탄, 철광석 등 전통적인 광물자원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리튬 등 희유금속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은 ‘한-호 에너지 광물 자원 MOU'를 갱신하고,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를 체결하여 양국간 에너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 제30차 협력위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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