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정부는 최근 다수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이 이미 발효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1.13.(수) 「전주기 FTA 플랫폼」 시범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자유무역협정 활용 관련 애로를 「전주기 FTA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산업계와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게 연간 3만여 건의 FTA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외국의 시험·인증 취득과 분쟁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 업무가 서로 연동되지 않아서 기업들은 불편하고 정부의 지원업무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다.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동 행사에서는 「전주기 FTA 플랫폼」 시범시스템의 기능 시연회와 함께 정부․유관기관 대상 사용자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FTA 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로부터 입수되는 연간 수만 건의 상담․컨설팅 내용을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일괄·관리하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제도개선이나 외국과의 이행협상에 적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 초까지 시범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설계를 수정․보완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전주기 FTA 플랫폼」 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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