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제도적인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유엔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For a Better Urban Future)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Cities for All)를 목표로 하면서 전 세계 청년과 도시정책을 전담 관장하는 UN 산하 국제기구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별 위원회로 유엔해비타트 본부의 인준을 받아 지난 9월 설립, 박수현 전 의원이 한국위원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날 문 의장은 “공정과 정의가 의심받지 않는 정치,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담보되는 경제, 누구나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발휘하면 차별 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포용의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UN 해비타트는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며 유엔 내 청년프로그램을 다뤄온 최장기 기구다.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시와 청년, 그리고 일자리, 이 세 가지는 모든 국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의 출범을 통해 UN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한국에도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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