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도서관)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직무대리 박선춘)이 지난 11월 28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팩트북 제76호 ‘신재생에너지’(199쪽)를 발간했다.  

이 팩트북은 신재생에너지의 등장 배경,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현황과 정책을 정리하고,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현황과 정책과제, 국회의 논의, 전문가 견해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팩트북에 따르면, 1990년 이래 세계 재생에너지 공급은 연평균 2%씩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 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14%, 발전량의 25%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에너지 공급 증가율(1.7%)보다 높은 수치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추세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매년 재생에너지 공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은 국내 에너지 공급량의 5.2%, 발전량의 8.08%로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경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을 통한 주민수용성 제고,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선춘 국회도서관장 직무대리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가 국가 정책의 중요 과제로 추진되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발간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재생에너지는 1970년대부터 수차례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자원고갈,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청정에너지원으로써 중요성이 부각되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신산업이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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