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미애 의원 공식 블로그)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법무부 장관직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지난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뒤 두 달여 만의 일이다. 

추 의원은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고법과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하여 15·16·18·19·20대 총선에 당선된 5선 의원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 의원은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되었고, 국민 중심의 철학을 지켜온 소신 강한 판사라고 평가받았다”라고 말하며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강한 소신과 개혁성으로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추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참여정부 시절 제55대 강금실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법무부 장관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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