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회
해운대구 새마을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한 환경정비 활동 펼쳐국내외를 넘나드는 새마을운동
(사진=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성공개최 환경정비. 해운대구 새마을회 제공)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11월 25~26일 양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으로서는 세 번째이자 부산에서는 두 번째다. 한국은 아세안의 대화상대국 중 유일하게 세 번의 특별정상회의를 모두 본국에서 개최한 국가인데, 이는 아세안이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결과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 3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014년에 이은 또 한 번의 영광이 일어나는 이날을 기원하며 시민들 스스로도 차량 자율적 2부제에 참여하며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섰다.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에 적을 둔 해운대구 새마을회(회장 박대지)의 경우는 두 차례에 걸쳐 쓰레기를 줍고 인도 바닥의 껌 자국을 제거하는 등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해운대구 위상 제고에 구슬땀
“새마을운동은 과거나 현재 모두 국익을 대변하는 일에는 언제든 앞장서 왔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환경정비를 통해 깨끗한 해운대를 만들고, 부산시가 기본부터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해운대구 새마을회 박대지 회장의 말이다. 
해운대구 새마을회는 11월 19일 동백섬 일원과 해수욕장 주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보다 앞선 9월 19일에도 환경정비를 실시하며 쾌적한 부산, 해운대의 위상을 제고하는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의 활동으로 아직 모르는 시민들에게는 홍보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박대지 회장은 “동북아해양수도를 표방하는 부산에서 열린 국제행사다. 회원들 스스로 의미있는 봉사를 결의했고, 100여명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가 추구하는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행사가 기획되면 언제든 달려나가 힘을 모으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남다른 지역사랑
해운대구 새마을회의 지역사랑은 유별나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봤듯 관내 환경정비에는 일등공신이다. 매년 새해나 추석에는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이며 청결한 해운대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 
박대지 회장은 “해운대구는 전국적인 명소인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동백섬 등이 있다”며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청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도 서슴지 않는다. 불우이웃돕기 성금이나 결식아동 돕기 등 다양한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 지난 1월에는 관내 불우한 독거노인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의 경우는 손수 김장김치를 담아주고 결손가정 밑반찬을 지원 하고 있다. 또 노인정을 찾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봉사나 이미용 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및 전통시장 장보기 진행과 지역민들을 상대로 생명살림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EM발효액을 만들어 나눠주는 등 지역 곳곳에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 

해외까지 뻗은 해운대구 새마을회
해운대구 새마을회는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내외에서 아낌없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먼저 국익을 위해서 매년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에는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는 74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과 새마을기 달기를 추진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해운대구청 광장에서 새마을 3개 단체 지도자들 및 지역민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제 우리는 다짐선언대회’를 열었다. 지난 100년을 지혜삼아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 보고 ‘이제 우리는’이란 주제도 설정했다. 이어 3대 청결운동 다짐선언을 하고 아울러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13일에는 해운대구의회와 우호협력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글렌데일시가 소녀상 설치와 유지관리 등에 힘써주고 있는 점을 감사히 여기며 ‘응원의 편지 100통’을 전달하기도 했다. 글렌데일시는 미국 최초로 소녀상을 설치한 도시다. 이날 글렌데일시 자레 시난얀 시장 겸 의장은 “그동안 평화의 소녀상 존치로 국제적인 외교분쟁의 항의성 편지는 많이 받아 보았지만 이렇게 응원의 편지는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역사적 교훈삼아 소녀상의 존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박대지 회장은 “평화나눔과 공경문화운동사업의 일환으로 글렌데일시의 중앙도서관에 한국도서 보내기 및 지속적인 응원의 편시쓰기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의 존치와 유지에 더욱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친다. 2011년에는 캄보디아를 찾아 낙후된 학교시설과 환경개선 활동을 했다. 또한 세계 빈곤국가에 운동화 보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는 수집된 헌 운동화 400켤레를 대한항공 사랑나눔회를 통해 제3세계 빈곤층 및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올해는 새마을부녀회 회원이 직접 짠 털모자와 재활용 크레파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대지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빈곤국가인 한국을 경제 부국으로 이끈 핵심사업이다. 1960년대 필리핀은 일본 다음으로 부국이었고, 한국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나 ‘한국도 필리핀만큼 잘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를 말하기도 했다. 현재는 어떤가. 필리핀은 추락했지만, 한국의 위상은 커져만 갔고, 일등공신이었던 새마을운동은 세계 곳곳에서 벤치마킹 하고 있다”며 “과거 우리가 원조를 받으며 희망을 틔웠듯 새마을운동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빈민국을 상대로 한 봉사활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진 기자  bbong7887@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동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