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을 접견했다.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은 국무위원직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가움을 전하며,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경제, 문화, 환경, 인적교류 등 제반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이 개선되는 것에 대한 환영을 표했다. 또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와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보다 활성화 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국무위원은 문 대통령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중국 측은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계기 문 대통령의 방중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이 내년 조기에 이루어져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평화 3대 원칙(△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을 설명하고,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에 대한 중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어려움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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