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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건립될 물류센터 [사진조감도 =이우산업개발 제공]

화제의 기업- (주) 이우산업개발

[시사뉴스피플=곽기호기자]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의 산업 및 경제의 주축은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서울과 부산이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이 명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들어서다. 중국과의 개방으로 양국간 교역량이 증가하고, 동남아시아와도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으로 부산항을 수출 주력 항으로 이용하던 각 기업의 물류 흐름에 인천항과 평택항의 사용빈도가 증가했다.

이에 관련 정부 기관(인천항 및 평택항만공사) 등에서도 인천항과 평택항 사용을 독려하며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 물류 운영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수도권의 3자 물류 및 보관 물류의 기반 시설인 창고 및 물류센터 등도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축을 중심으로 수원, 신갈, 용인 이 초기에 많이 자리 잡고, 이천, 여주, 안성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즉 인천항과 평택항을 이용하는 물류벨트인 서부라인에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이우산업개발(대표 허영선)은 이런 물류 현상에 주목해 이번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1036-41(산 50-3) 일대에 연면적 약 8000평(상온 4000평, 저온 4000평)의 화성 물류센터를 신축, 상온창고와 저온창고의 콤비네이션 형태의 다목적 물류센터 시장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 센터는 2020년 6월에 완공 예정이다.

이 지역은 최근 국토개발 계획을 보더라도, 물류 거점으로서의 환경 및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배후에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 라인이 자리 잡고, 충남 홍성(충남 도청 소재지)에서 안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복선 전철의 완성으로(2022년 예정), 충남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한 시간에 도달한다.

특히 그 중심에 자리한 평택 안중역이 물류운영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데, 안중역은 이번에 구축될 물류센터와 약 20분 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기존과 달리 최근 상온과 저온이 함께 있는 다목적 용도의 DC(보관형 물류센터)가 화주사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사진=(주) 이우산업개발 허영선 대표 ]

㈜이우산업개발 허영선 대표는 이 같은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고 다목적 물류 DC를 서울 강남권과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선정한 것이다. 이 물류센터는 약 500억원이 투자됐다. 시공사는 전북의 대표적인 종합건설사인 계성건설㈜이다.
한편 상온 창고의 임차 회사는 결정됐으며, 다수의 금융사가 매입하기 위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현재 협의중인 저온 창고를 임차할 회사들과 최종 약정이 완료되면 이후에 대체투자 금융사들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상온 창고는 적재 효율을 높이기 위해 'VNA rack'을 설치했으며, 상온과 저온 창고 모두 독립적인 접안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저온 창고 등의 필요 전력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한전에 매매함으로서 수익 극대화를 꾀하는 친환경 고수익 모델의 물류 DC다. 

 

허영선 대표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물류센터가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데, 기존의 형태와 차별화된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의 물류센터야말로 실 사용자인 기업고객에게도 보이지 않는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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