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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기업과 합병 통해 물류IT업계의 선봉장으로...

파워인터뷰 - 모비어스앤밸류체인 이계주 대표이사

모비어스앤밸류체인 이계주 대표이사[사진=시사뉴스피플]

[시사뉴스피플=곽기호 기자] 최근 AMR전문 기업인 모비어스와의 합병을 통해 물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 이계주 대표는 다른 어느 때보다 큰 설레임과 기대를 갖고 2020년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야심찬 계획들을 통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Q. 2020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이 기업도 새롭게 태어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의 설립배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과거 국내 SCM/물류 컨설팅 및 솔루션 시장은 ‘이엑스이씨엔티’라는 국내 회사가 시장을 리딩 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이엑스이씨엔티가 삼성SDS에 흡수합병 되면서 국내 물류IT 시장에는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솔루션 공급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Global SCM No.1 solution vendor’였던 ‘i2 Technologies’사에서 같이 일했던 직원들을 주축으로 2012년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이엑스이씨엔티의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보수 및 해외솔루션 국내 ‘Implementation’ 역할을 하며 점점 다양한 산업에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노하우가 점점 쌓이다 보니 국내 솔루션 시장에서 고객이 정말로 필요한 기능만 탑재하고 고객의 니즈를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국산 솔루션을 2013년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내 기업 대상으로 50여회 물류 컨설팅/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독보적인 물류 솔루션 구축사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부합니다. 또 지난 10월2일에 자율주행솔루션 전문업체인 모비어스와 인수합병을 했습니다. 앞으로 물류 로봇의 자율주행 및 통합관제를 위한 운영 부문에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 유일한 SCM/물류 관련 ‘Total Solution Provider’로 새 출발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Q.물류는 국가의 기반이 되는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높습니다. 귀사는 물류 관련 IT 및 장비 산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회사의 주요 사업의 대해 알고 싶어요.
우리 회사는 SCM/물류 관련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컨설팅, 물류솔루션, 자율물류장비 구축에 대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컨설팅 서비스
- SCM/물류 관련 컨설팅 업무의 영역은 그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역을 전부 수행하기에는 레퍼런스 확보 및 인력유지가 중요한데 중소기업에서 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가 잘 할 수 있는 컨설팅 영역을 정의하고 그 분야에 집중하는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물류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시스템 도입 전 ‘Process Innovation’ 컨설팅을 많이 하는데 규모가 작을 경우 단독으로 진행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의 경우 글로벌 컨설팅펌들과 협업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물류 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 물류네트워크, 수배송계획, 물류센터 자원소요계획 등에 대한 최적화 컨설팅을 많이 의뢰 받고 있으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시뮬레이션 툴을 활용하여 고객한테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서비스
- 통합물류플랫폼 : 요즘 국내 대기업의 경우 물류관련 시스템을 구축 시 단위 모듈보다는 여러 기능이 탑재된 통합물류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려는 경향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여 2017년부터 통합물류플랫폼을 R&D를 통해 개발했으며 이미 국내 대기업 대상으로 몇 개의 프로젝트를 완료하였습니다. 내년에도 통합물류플랫폼 개발에 대한 투자는 지속 할 것이며 이미 몇 개의 고객사의 경우 통합물류플랫폼 도입을 내년 초 검토하고 있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물류실행 솔루션(WMS/TMS) Market Share No.1 : 국내 시장에 WMS/TMS 솔루션이 소개된 것이 15년 이상은 된 거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물류현장에서는 물류실행 시스템에 니즈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당사가 일 년에1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중 50% 이상은 물류실행 솔루션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물류실행 시스템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Top Tier 솔루션 국내 구축 : 국내 기업 中 글로벌 솔루션의 인지도 및 해외 마케팅 측면에서 글로벌 솔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는 OMS, WMS, TMS 솔루션 모듈의 글로벌 No.1인 IBM, SAP 과  JDA Software의 솔루션을 국내에서 구축 파트너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JDA TMS의 경우 그동안 국내 자체 인력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최근에는 CJ대한통운 국내 물류센터 TMS를 기간 內 완료하여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국내 솔루션뿐만 아니라 해외 솔루션을 국내 다양한 산업 고객에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자율물류장비
- 지난 10월 모비어스와의 합병이후 자율물류장비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지게차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자율주행 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을 제공합니다. 또 운행되고 있는 지게차에 자율주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장착하여, 자율주행이 가능한 지게차로 개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드웨어 비즈니스의 경우 적용 레퍼런스 유무가 중요한데 모기업인 MS오토텍 경주공장에 내년 3월이면 무인지게차 및 AGV를 첫 적용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현재 동종업계는 어떻게 형성돼 있나요? 동종업계에서 귀사만의 차별성 및 강점에 대해 분석한다면.
솔루션 사업의 경우 모듈별로 경쟁사가 상이하나 주로 한국네트웍스, 네오시스템즈, 빈플럭스, 아세테크 등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 컨설팅/솔루션 국내 시장을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50%정도의 Market Share를 가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강점은 우선 국내 물류환경에 최적화되고 고객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물류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물류시스템 구축 前 PI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컨설팅 조직이 있어 고객 물류환경에 적합한 To-Be 프로세스를 가이드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율물류장비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고객한테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Q.올해 들어 가장 초점을 맞출 부분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회사의 안정화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10월 모비어스와 밸류체인씨엔티를 합병하면서 비즈니스와 조직을 잘 융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 회사규모, 조직구조가 달랐기에 이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조직재편을 가장 집중하여 연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난해 매출 100억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아직 집계는 안했으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율물류장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기존 SCM/물류 컨설팅 및 솔루션 매출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최근 ‘인재경영’과 ‘워라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이에 대한 대표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가 하는 비즈니스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 자산입니다. ‘기술력이 좋은 인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나’에 따라 프로젝트의 성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정부의 근무환경 개선에 동참하고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원들한테 최대한 야근을 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사 분위기도 주 52시간을 최대한 지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직원들의 워라벨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한테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PM(Project Manager)의 경우 자체 판단으로 현장에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는 이슈를 빨리 해결하여 고객한테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경영철학에 대해 알고 싶군요. 특별히 좋아하시는 문구나 단어가 있다면 빗대어 말씀해 주세요.
평소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김 =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둔다.” 저는 물류IT라는 길을 30여 년 동안 지치지 않고 걸어오고 있습니다. 한 산업을 30년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오면서 크고 작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물류가 주는 흥미와 매력은 제가 난관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한테도 항상 강조하는 것이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물류IT 시장은 더욱 중요하고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게 물류전문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이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Q.올 한해 개인적 그리고 기업을 이끄시는 수장으로서 각오 있다면
우리 회사는 최근 3년간 매출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 100억을 달성할 것이며 내년에는 자율물류장비 신사업을 통해 현재보다 2~3배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회사가 급성장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성장 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경영자 입장에서 통제 및 빠른 해결방안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업무에 집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국내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한테 ‘Total Solution Provider’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곽기호 기자  kiho66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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