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무총리실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월 16일(월) 오후 한국을 방문 중인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a Ramrez)」콜롬비아 부통령과 면담, 한-콜롬비아 관계를 평가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쟁 파병국으로,  한국은 콜롬비아 청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며,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한국이 고도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데 대해서 애정과 존경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의 경험을 많이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19.10월 △콜롬비아 투자촉진단 방한 △제2차 한-콜롬비아 SPS 검역위원회 개최 등 금년 5월 이 총리의 콜롬비아 방문 후속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상호 관심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가 ICT·인프라·신재생에너지 등 분야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줄 것과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對콜롬비아 진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라미레스 부통령이「현인그룹(Misin de Sabios)」으로부터 정책자문을 받는 등 과학기술혁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이러한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콜롬비아의 발전에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조만간 콜롬비아의 OECD 가입이 완료되면 제도정비를 통해 마약·부패 등 문제 해결에 노력 예정이라면서, OECD 회원국인 한국으로부터 경험 공유를 희망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가 조속히 국내절차를 완료하여 정식으로 OECD 회원국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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