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윤준호 국회의원 이 국회 폭력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사진=유튜브 자료사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에 일명 ‘태극기 부대’ 난입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 대해 “제1야당이 극우단체를 불러들여 폭력집회를 유도하고 민주적 토론의 중요 당사자인 스스로의 권한마저 내팽개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선거법·공수처법' 규탄대회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특정 정당 지지자들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 3,000여 명의 불법 폭력 행위를 빚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황에 대해 “당초 집회신고 장소인 국회계단을 넘어 의사당 정문으로 돌진한 이들은, 민주당 국회의원을 폭행했고, 특정 정당 당원의 머리채까지 잡는 무지막지한 폭력을 자행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의 수차례 해산요청에도 저녁까지 불법 집회와 업무방해를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황교안 대표는 보수단체의 불법행위를 보면서도 ‘애국시민의 승리’라 치켜세운 것은, 제1야당 당대표의 지원이 국회에서 발생한 폭력행위의 든든한 뒷배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는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협의를 거쳐 의사를 결정하는 민의의 전당”이라며 “이 모든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보장받아야 하며, 그 어떠한 폭력과 강압도 용납되어선 안된다”면서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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