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을 12.20.(금)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정보통신보좌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예비 교육생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의 출범을 축하하고,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전(全)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제해결식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2년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매년 선발되는 500여명의 교육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전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쌓게 된다.

* 에꼴42는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실리콘밸리), 핀란드,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13국가(17개 도시)에서 운영

총 250여명을 선발하는 1기교육생 모집에는, 총 11,118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중 1차 관문인 온라인 시험을 통과한 인원은 모두 3,270명으로, 이 중 우선 통과자 500여 명은 1월부터 시작되는 4주 간의 집중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 중 높은 점수를 획득한 250여 명이 1기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되어 2월 말부터 시작하는 2년 과정의 본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이 날 개소식에서 최기영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현재 정부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산업 선진화, 지역 소프트웨어 진흥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전부 개정을 추진 중인 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조속히 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은 혁신성장을 위한 서울시와 정부의 멋진 협업사례”라며 “서울시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혁신을 시작하는 시작점이 ‘인재’인만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고, 전공과 경력, 국적을 불문한 열정과 잠재력있는 소프트웨어 인재가 성장하는 공간으로 단단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개소식에 이어 최기영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관계자, 멘토, 예비 교육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방향 및 운영 상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토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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