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주)코닉스 등 여성 벤처인의 활약상 칭송

‘2019 벤처인의 날’ 행사에서 재성정밀 신인학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사)부산벤처기업협회(회장 이상준)는 지난 12월 17일 올 한해를 빛낸 부산의 벤처기업인, 신기술혁신 및 벤처기업육성 유공자들을 초청 ‘2019 벤처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벤처기업협회는 2005년 설립 이래 회원사들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경영지원과 마케팅지원, 자금지원, 인자자원개발지원, 기술교류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벤처기업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혁신성장의 주체로서 지역경제를 견인해온 회원사 CEO 및 임직원, 벤처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송년 연찬회를 겸하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준 (사)부산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직원, 수상자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 부산벤처기업인상과 신기술혁신상, 벤처기업육성 유공자 표창과 장학금 전달이 이뤄졌다. 2부 벤처인의 날 행사에서는 지역산업 활성화에 힘써온 지역 벤처기업인들을 위한 축하공연, 사업성과 보고, 송년 연찬회 등이 펼쳐졌다.

시상식은 지역 벤처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하고 이들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올해의 ‘부산벤처기업인상’에는 (주)티에이치케이컴퍼니 신종호 대표이사, (주)팹몬스터 이동훈 대표이사, (주)마린스페이스 조진환 대표이사, (주)코닉스 안지영 대표이사, (주)마케팅위너 황윤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특히 올해에는 벤처인 상을 수상한 여성 벤처인이 2명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례적으로 이들을 격려하며, 여성 벤처기업인들의 활약상을 칭송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주)코닉스 안지영 대표이사의 경우는 남성의 영역으로 일컬어지는 조선 기자재 철의장을 제작하는 제조업을 경영하고 있는 몇 안되는 여성 기업인으로, 이날 특별한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여성벤처인으로 화제의 주인공인된  (주)코닉스 안지영 대표이사(사진중앙)가 수상했다. .사진(좌)오거돈시장 [사진=시사뉴스피플]

 ‘신기술혁신상’은 ▲부산시장상에 리녹스(주) 홍성규 대표이사,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에 (주)나노텍세라믹스 정상옥 대표이사, 재성정밀 신인학 대표, (주)행운식품 전판현 대표이사, ▲부산상공회의소장상에 (주)케이시스 천병민 대표이사, ▲BNK금융그룹회장상에 (주)슈퍼셀 이승헌 대표이사, (주)바질컴퍼니 황희경 대표이사, ▲부산벤처기업협회장상에 (주)서브원 강성준 대표이사, 크로노그래프(주) 김동우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벤처기업육성 유공’ 표창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손동섭 실장, 알림디자인 전계수 대표가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는 ‘부산광역시 기업인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우수기업인 인증서와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신용보증 특례지원 등 향후 3년간 우수기업인으로서의 예우와 지원을 받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상준 (사)부산벤처기업협회장이 벤처기업인을 대표해 한부모복지시설 등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매년 부산의 벤처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창립 14주년이 되는 부산벤처기업협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창조적인 기업가정신으로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오늘의 성과를 이룬 여러 수상자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가 함께 노력할 것이며, 벤처기업에서도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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