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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정밀 신인학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국내 최초 자동차 시트 백보드 고정용 사출 클립 개발
‘2019 벤처인의 날’ 행사에서 재성정밀 신인학 대표(사진중앙)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시사뉴스피플]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올 한해를 빛낸 부산의 벤처기업인, 신기술혁신 및 벤처기업육성 유공자들을 지난 12월 17일 초청해 진행 한 ‘2019 벤처인의 날’ 행사에서 재성정밀 신인학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자동차 시트 백보드 고정용 사출 클립을 최초 개발하는 등 남다른 기술력을 구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늘 도전하는 기업
재성정밀의 시작은 1999년 9월, 코일스프링 생산에서 부터다.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클립과 프레스, 조립품 등 자동차 내장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 거래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1~2차 협력사다.
이 기업의 강점은 한 마디로 우수한 기술력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특허 7건과 디자인등록 9건을 출원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2011년 부품소재전문기업 2012년 ISO9001과 14001 획득과 기술혁신중소기업/벤처기업 선정, 2013년 현대·기아자동차 품질 SQ(Supplier Quality) 마크 획득 등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트 백커버 고보드 사출 클립’을 기존 스틸에서 플라스틱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완성차 업체에 원가절감과 경량화 구현을 실현시켜줬다. 
이 기술은 스틸제에서 합성수지로 사출 성형된 클립은 자체 중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때문에 자동차의 중량이 줄고 연비를 높이는데 획기적이다. 뿐만 아니라 주행 중 발생하는 미세 진동으로 인한 노이즈 감소와 제조공정 단순화로 비용절감 효과까지 가져다 준다. 또한 열처리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후변형이 현저히 감소돼 품질 향상의 이점도 있다. 
이 기술은 2019년 8월부터 현대자동차 양산화 아이템에 적용되고 있다. 파급효과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연간 500만대에 U/S:4EA 적용시 스틸제 클립 대비 약 연간 14.9억원 원가절감 효과 및 소재 50% 경량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 증대 및 고용창출로 이어진다. 특히 정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청년실업이나 중장년층의 실업 구제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인학 대표이사는 “평소 ‘머무르면 안된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늘 도전하고 있다”며 “새로움을 갈구한 것이 신기술로 탄생됐고, 매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비전을 제시하는 재성정밀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은 새로운 희망이 가득
재성정밀의 도전정신은 현장에서도 돋보인다. 2012년 사출 사업부를 신설하고 일찍이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면서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적극 투자한 것이다. 2013년에는 로봇자동화 설비도 도입했다. 2016년 12월에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MES) 구축을 완료했다. 그간 축적된 데이터와 정부의 지원이 따른다면 내년에는 고도화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표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2공장의 경우는 완전 자동화로 돌아가게 된다.
신인학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적극 투자한 결과 성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발맞춰 인재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성정밀에는 독특한 사내문화가 존재한다. 성장 비결이기도 한데, 신입직원은 ‘일본전산’이라는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이 책은 3평짜리 시골창고에서 시작해 30년만에 계열사 140개 직원 13만명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한 일본전산의 성공적인 경영사례를 분석해 소개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나 경영인이 알아야 할 덕목들도 정리돼 있다. 무엇보다 충분히 1등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또 있다. 사내에 ‘역사 바로 세우기’ 모임을 갖고 찬란했던 우리의 문화를 되새겨본다. ‘환단고기’에서 보는 우수한 우리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면서 살아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신 대표는 “뿌리를 알면 절로 자긍심이 생긴다”며 “우리가 상대해야 할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인들 보다 뛰어난 우리, 또한 대기업을 상대할 때도 남다른 자부심이 생기기에 일당백으로 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성정밀은 또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향상 등으로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있는 것. 신기술 콘솔 힌지 양산화와 사세확장도 눈앞에 왔다. 신공장은 현재의 1~2공장을 통합하게 되는데, 서김해 IC 인근에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5년 후 경기도 화성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박용준 기자  jun0153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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