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환경공단 본부청사 전경)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이 ‘사업단 체제’로 2020년을 새롭게 출발한다.

부산환경공단은 올해 1월 1일부로 20년간 운영해오던 시설 중심의 사업소 체제에서 벗어나, 기능 중심의 사업단 체제로 변경했다.

사업단은 경영, 물재생, 자원에너지 분야로 나누어 운영하고, 인근 지역에 위치한 처리장들을 모아서 하나의 단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신기술사업팀’과 ‘ICT융합팀’을 신설해 기술혁신과 미래 4차산업 발전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전담조직 ‘안전관리팀’을 설치하고 처리공정 효율제고를 위한 ‘공정개선팀’을 신설해 안전사고와 수질사고를 반드시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다. 조직과 사업 측면에서의 혁신들이 이어지는 만큼, 전 직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간부 무보직제, 직무이수제 도입 등 인사혁신을 추진하고, 열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도 함께 조성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 공단은 △ 현장중심의 목적사업 운영 △ 환경기술 개발 및 글로벌 협력 △ 혁신역량 및 경영효율 제고 △ 시민이 행복한 환경복지 실현 등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질 및 대기질 목표관리, 환경 신기술 개발,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확대, 에너지 자립화 및 진단사업, ICT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등의 핵심시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기술혁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 내 환경업체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기업이 신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한다. 

더불어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환경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백 시민 환경캠페인, 환경교육, 업사이클링 아트페스타 등 환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전략과 시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공기업 BECO with HUMAN & TECH’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해나가겠다는 포부이다. 

배광효 이사장은 “올해는 부산환경공단이 시민과 함께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 매우 뜻깊은 한해”라며 “사람과 기술을 바탕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키워 시민이 더 행복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환경공단은 부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와 쓰레기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소각장, 매립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지방공기업으로,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대와 사업품질 제고를 통해 전국 최고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19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방공기업 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 상하수도 업무개선 환경부장관상,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환경부장관상 등을 각 분야에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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