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하여 각계 예술인과 꿈나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목)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하여 각계 문화예술인과 꿈나무를 격려했다.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는 세계 속 ‘한류’의 바탕이 된 문화예술인의 혁신적 창의성과 노고를 격려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화합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인사회에는 작가 조정래,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안숙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설치미술가 이주요, 도예가 김시영, 건축가 한양규, 만화가 이수인, 발레리나 고아라, 국악인 송소희, 배우 유동근, 정보석, 손현주, 문소리, 예능인 엄용수, 송은이, 가수 양희은, 김종진, 황치열, 디자이너 이상봉, 홍은주, 석창우 씨 등 한국 문화예술계를 빛낸 문화예술인과 전도유망한 신예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해외순방 등 외국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주된 환담 소재가 우리 드라마와 영화, 한류스타들의 이야기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말하며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복지도 최대 수준으로 보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회를 마친 뒤 '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음악회를 관람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다양한 소리가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듯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염원이 모여 커다란 희망의 힘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정·재계, 외교, 문화예술, 언론, 종교계 인사를 비롯해,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또한 장애인예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가족과, 치매센터 가족 등 430여 명도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음악회는 1.19.(일) 오후 5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