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장자원부 장관이 1.13.(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주)지필로스 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 추진 1주년 성과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사뉴스피플=박정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을 맞이하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 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3(월)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인 ㈜지필로스를 방문하여 수소경제 산업 현장을 격려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여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날 행사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생태계 분야별 관련 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년 간 로드맵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2019년은 수소경제의 초기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19년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을 6건 수립하고, 추경을 포함하여 보급 확대, 핵심기술개발 등에 약 3,700억 원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19년 최초로 글로벌 판매 1위 달성, 누적 수출 1,700대를 초과하여 유럽, 대양주 중심으로 수출국 대폭 확대 등 신규시장 개척 성과를 이뤘다. 

특히 10톤급 수소트럭 1,600여대 스위스向 수출 계약을 체결,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어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국내 보급도 로드맵 수립 전년 대비 약 6배 성장하여 5,000대를 돌파,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서울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수소택시는 평균 3만km 이상 운행하며 총 2만 2천여 명의 승객들이 수소택시를 경험했다. 수소 버스 보급, 노후 경찰버스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하는 등 공공분야가 마중물이 되어 수요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 

또한 드론에 기존 배터리 대신 연료전지를 활용하여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대폭 증가시킨 ‘수소연료전지드론’은 2020 CES (Consumer Electronic Show, 국제전자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정부는 위와 같은 추진 성과를 토대로 수소경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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