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인 손영호 ]

 [시사뉴스피플=온라인 취재팀] 긴 겨울을 보내면서 필자는 봄이 오는 문턱에 앉아 봄의 상징을 그려 보았다.

필자의 시는 살아온 경륜에 의해 산문적인 시를 쓰는가 하면 감정에 의한 예술성이 풍부한 운문적인 시를 쓰기도 한다.

계절에 따라 여러 면의 글이 나오긴 하지만 보는 독자의 마음에 따라 생각의 견해에 뜻이 틀리는 것이 시인이 쓰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생각과 사물의 깊이까지 생각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겨울 같지 않는 요즘 봄이 오는 소리를 시로 들어본다.
 

​봄소식

​白仙 / 손영호​

꽃망울이
하나씩 터지는 소리에
봄 향기 날리는
바람이 불어온다

어제도 오늘도
봄소식에 분주하다

여기 저쪽엔
벌써
님에 입맞춤
꽃잎 흐느끼는
봄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화양연화의 꿈을 꾸며
설레는 가슴으로
봄꽃 님을 기다린다

내 마음에도
꽃이 피는 봄을 기다린다.

시인 白仙 손영호.
경북 울진 출생
2017년 대한문인협회 등단
현 대한문인협회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현 대한문인회 대구 경북지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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