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신천지 교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사진=서울시청]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에 대해 뿔났다. 서울시의 법인 취소 추진에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가 “그런다고 우리가[신천지]가 해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고 발끈했다.

박 시장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어제(9일) 신천지는 ‘서울시가 법인을 해제해도 신천지가 해체되지는 않는다’고 했다”면서 “전혀 반성이 없는 오만한 신천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이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검토 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앞서 신천지에 대해 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및 모든 불법행위 등의 혐의로 고발한 민사적 책임도 묻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별도로 박 시장은 “‘코로나 보릿고개’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생계 절벽에 부닥쳤는데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즉각적, 직접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는 포퓰리즘이 아니다”며 “이 시기에 대규모 재정 지출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 발병에 관련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밀접 공간인 노래방 관련 업종이나 클럽, 콜라텍 등에는 휴업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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