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이 지난 6일 중입자가속기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날 협약식을 갖고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공동 개최 ▼임상시험 대상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공동 협력 ▼진료 인프라 공동 활용 ▼중입자치료기술 향상 관련 공동 연구 ▼지역인재 채용 및 인재양성 ▼중입자 치료관련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중입자가속기 센터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설립될 때부터 긴밀한 관계에 있었다”며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 사업을 성공시켜 부산 지역의 암 치료 수준을 향상시키고, 중입자가속기 사업이 처음 계획되었던 데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우홍균 중입자가속기 사업단장은 “중입자가속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암 치료의 메카로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재개키로 하고, 부산광역시와 기장군, 서울대병원이 적극적인 협력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