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소하 원내대표 SNS)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었다. 이대로라면 마스크 대란을 핑계 삼아 당장이라도 개성공단을 열 태세다.” 미래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의 논평이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마스크 대란을 해소할 방편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하자 이같은 논평을 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호장비의 안정적인 확보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북한과의 채널을 열어 개성공단을 가동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의 경우 1개의 마스크 공장과 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50여개의 공장, 그리고 위생방호복 제조가 가능한 60여개의 공장, 여기에 삼만 명이 넘는 숙련된 노동자가 있다고.

윤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가동은 “인도주의적이라 UN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문제는 현재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어 갈수록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마스크가 100명 중 1명에게 돌아가고 있으며, 미국과 UN도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구입을 타진하고 있는 실정을 들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도 없이 무조건 뱉고 보는 행위”라며 “국경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과, 북측의 승인이 필요한 부분 등 고려해야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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