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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해양강국에 걸맞은 인력양성소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코로나19로 교육현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국제적인 선원교육의 메카를 지향하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이동재)도 걱정거리가 앞섰다. 다행히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교육과정 ▼여객선기초재교육, 여객선상급재교육, 기초안전재교육, 상급안전재교육(국제선), 상급안전재교육(국내선), 의료관리자보수교육과 이론교육 ▼선박보안교육(중급), 소형선박조종사면허갱신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선방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2주간 준비기간을 거쳐 4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간 수료한 학생에 한해 임시 이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온라인교육 시행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양수산업종사의 교육과 훈련, 정부로부터 수탁한 해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 관리, 해양수산기술훈련에 관한 국제교류 증진사업, 해운항만 및 어업기술의 연구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함께 청년 실업 극복과 해양산업분야 인력난 완화를 위해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의 경우 비해양계 학교 출신들에게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컨소시엄 교육 등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장비도 세계의 모든 해양환경을 구현한 소프트웨어 탑재 선박운항 시뮬레이터(SHS, Ship Handling Simulator)를 비롯해 초대형 수조 등의 지구촌 최첨단 실습시설, 엔진룸시뮬레이터(ERS), 종합소화훈련장 등 최신 교육장비와 다양한 해양수산 관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장비가 함께 하기에 수료는 곧 취업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준다.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에 걸맞은 선원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곳이지만, 코로나19로 잠정 휴업상태가 됐다. 다행히 발빠르게 온라인교육을 실시하며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재 원장은 “첫 온라인교육으로 어려움도 예상됐지만, 무난히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코로나19 여파가 지나가면 그동안 준비해왔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협력활동 강화 
실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는 세계적인 비상이 눈앞에 와 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선원 네트워크(SEN)’ 사무국을 개소한 것. 올해 내 승선실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APEC에서 기금 10만불을 지원하고 해양수산연수원이 실습선을 이용해 실습선 부족으로 승선 실습을 못하는 개도국 선원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은 한국의 주도이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해양 수산관련 훈련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 사업에는 해사영어 커뮤니케이션 패키지도 포함하고 있는데, 2021년까지 회원국과 해사영어 교재를 공동 개발 후 회원국 영어교육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양산업분야의 신시장 개척과 해외 관계기관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라나코대학과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에 더해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시발점으로 ‘2020년도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년 해기사들의 세계 해양무대 진출을 돕고, 해운취업 영어교육과 리더십교육, 해외선사 맞춤형 직무교육 등 이론 교육 이수 후 해외승선취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강국의 위상 높일 것
올해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진행했던 굵직한 사업이 결실을 거둔다.

대표적인 것이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 건립이다. 상반기 중 완공예정인데, 앞으로 DP운항사 교육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이 교육 후 실제 DP선박에서 실습훈련까지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는 DP 교육기관 부재로 외국에서 고액의 교육비를 지급했지만, 이번 종합훈련장 완공으로 국내 해기사들의 직업 전환을 돕고 고임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 
또한 연내 목포 전남 목포에 짓고 있는 선원안전교육시설인 ‘종합비상훈련장’이 완공 예정이다. 완공이 되면 연간 6천여명의 서해 지역 선원이 교육을 받느라 부산까지 오가는 불편을 덜게 된다.
이외에도 실습형 교육장비 예산도 추가됐다. 올해까지 실습형 교육으로 바꾸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동재 원장은 “연수원이 진행한 성과물들이 결실을 받는 해”라며 “그동안 준비해왔던 프로그램을 실현시켜 해양강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준 기자  jun0153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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