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재전환은 검토 하지 않지만...

이태원클럽의 코로나19 확진 감염사태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사진=자료사진 일러스트]

[시사뉴스피플=곽기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17개시도,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 클럽과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8일, 오후 8시 부터 한 달 동안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위기를 맞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재 전환은 검토하지는 않겠다“며"이번 한 건으로 현재의 방침을 수정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며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도를 낮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전국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철저한 감독을 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시설이 불가피하게 영업을 할 경우에는 방역관리자 지정과 입구에서 발열 체크,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입장 시 출입자의 성명 및 전화번호와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는 사항도 포함됐다.

이번조치는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거주 29세 남성의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계기로 접촉자중 15명은 감염 됐고, 클럽 내 접촉자는 최소 1천500명으로, 무더기 확진 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방역당국의 발 빠른 조치로 재확산을 막겠다는 의지이다.

이어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임에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유흥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고 강조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개학을 앞두고 이번 이태원 감염사태로 인해 전체적으로 평가하기는 아직 시기상조 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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