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에 당분간 대면접촉 당부

QR 코드 사용 전자 출입명부도 실시

방역수칙을 생활화 하기를 정부는 당부했다.[사진=보건복지부]

[시사뉴스피플=손 영철전문기자] 정부는 1일 지역사회 감염 총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다”며 “이러한 대면·접촉 소모임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이 확산되기 쉬운 특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는 각 분야와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종교시설에는 대면접촉 소모임 자제를 요청하며 “불가피하게 모임을 하더라도 마스크 쓰지 않고 큰소리로 말하는 등 침방울을 통한 전파가 우려되는 행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서울, 인천, 대전 지역의 19개 다중이용시설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 행정조치를 통해 방역수칙에 대해 이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클럽과 감성주점 등 3904개소에 대해 지자체, 경찰, 식약처 등 178개 특별점검단이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위반 업소 80개소를 적발해 고발하거나 고발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는 종식될 수 없고,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계속 영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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