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강서구청장 [사진=강서구]

[시사뉴스피플=안연승기자]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붕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 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7일까지 본인이 직접 신분증과 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사업 개시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주민이다. 

이중에서 특히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휴업 포함) 등을 경험한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단, 기존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생계급여 수급자 등 생계비 지원을 받는 주민은 참여가 제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한 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은 해당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관내 공공일자리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217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8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전통시장 생활 방역사, 어르신복지관 생활방역 지원, 근린공원 깔끔 도우미 등 32개 분야 51개 사업으로 운영된다.

강서구는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수 등 선정기준에 따라 사업 참여자를 선발하며 최종 사업 참여자는 7월 30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자는 시간당 8,590원의 임금과 교통비, 간식비, 주·월차수당을 별도로 지급받게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용불안 등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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