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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관심, 기계경비업체들 정부정책에 감사(주)시티캅 정현돈 대표이사 “빅데이터 활용한 고객서비스 극대화”
(사진=판로지원법을 통해 막혀 있던 수주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지역에 기반을 둔 무인경비업체들이 모처럼 활짝 웃음꽃을 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에 의거 2019년 1월 ‘기계경비업’을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 고시하며 사실상 공공기관 영업의 활로를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기술적인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중소기업이지만, 단지 중소기업이란 인지도의 열세로 번번히 쓰디쓴 잔을 마셔왔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활약상에 지역 중소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는 9월까지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공공조달 제도개편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제고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판로지원법’, 인력창출로도 이어져
20여년간 지역 기업들의 ‘경비업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시티캅 정현돈 대표이사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로를 적극 칭찬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기업의 침투로 설 곳을 잃어가던 업체들이 판로지원법을 통해 막혀있던 관공서 수주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중소기업 판로지원법’이 있었다. 경비업 등 195개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을 의무화하는 법안이었지만, 실상은 대기업들의 잔치였다. 반면 현재의 지정고시는 지역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00여개 경비업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수시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정책마련을 이끌며 현재의 결과를 안게 했다. 
정현돈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지원과에서 직접 변경된 법안을 공문을 보내며 공공기관의 참여를 독려했다”며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각 산하기관에 대기업의 참여 불가와 중소기업자의 직접 생산 여부 확인을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직접적인 계약 및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덕분에 (주)시티캅의 경우는 부산의 230여곳의 공공기관과 90여곳의 학교와 계약을 이뤄내며 사업확장을 이룰 수 있었다.  또 자연스레 신규인력 창출로 이어졌는데, 불과 1년 사이에 17명을 추가채용했다. 지역 기업으로서 신뢰도가 높아졌고, 인력창출로 이어져 지역에 보답하는 기업이 됐다고 웃음꽃이 활짝 핀 상황이다. 

(사진=(사)부산벤처기업협회와 (주)시티캅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협약식 체결)

지역을 사랑하는 남다른 사명감
사실 무인경비업에 있어서 대기업보다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가 낫다. 단순히 시스템적으로 수익창출에 급급한 대기업보다는 지역에 뿌리 둔 업체들은 남다른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업무에 있어서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니 무조건 잘 할 수 밖에 없다. 무인경비업체들의 경우 내 고장을 가장 잘 알고, 지키는데 있어 최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현돈 대표이사는 “만약 휴전선을 용병들이 와서 지킨다고 가정해 보자. 전쟁이 일어난다면 목숨 걸고 사투를 벌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가장 잘 아는 동네에 생과 사가 직결되니 지역의 무인경비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시티캅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상황실이 부산에 있으니 고객 위주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업체가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범일동 골드테마거리는 500여 개의 업체가 귀금속 4,000여억원을 두고 있다. 경비를 책임지기 위해 전국 최초로 30초 내 출동을 위해 부스를 설치하고 직원을 상주시켰다. 순찰강화 및 범죄예방 캠페인도 수시로 벌이며 현장밀착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에 사고예방 효과는 물론 도난 발생 시에도 단시간에 대처해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가 지역이니 회사의 이익 또한 지역과 공유한다. 지자체에 내는 각종 세금은 물론 사회환원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도 이어질 수 있다. 
(주)시티캅의 경우도 지난 7월 1일 부산광역시교육청을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사랑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뜻으로 김석준 교육감에게 교육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석준 교육감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교육기부 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주)시티캅이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교육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교육청 제공)

일본 브랜드가 항일 열사를 지킨다니
“‘에스원 CCTV 작동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SECOM’이 붙어 있는 곳이 많다. 실상을 바로 알았으면 좋겠다. 이 업체는 일본이 대주주다. 특히 독립운동과 관련된 공공시설에 세콤이 있다는 것은 애국지사를 두 번 죽이는 행위다.” (주)시티캅 정현돈 대표이사의 안타까운 외침이다.
일본의 잔재를 없애자고는 하지만, 관공서나 공공기관에는 여전히 세콤이 작동하고 있는 현실이다.
㈜에스원은 2019년 매출이 2조 1천억원이며, 1,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배당금 840억원 중 290억원이 해외로 유출됐는데, 이중 배당금 240억원, 로얄티로 50억원이 나갔다. 
정현돈 대표이사는 “반일감정을 떠나 일본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한국의 핵심 기관들의 경비를 맡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정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수출우대국)’를 배제하자 전국적으로 반일운동이 일어났다. 이 때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에스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정현돈 대표이사는 “‘000열사 현재까지 감옥 투옥 중’이라는 기사가 언제 실릴지 모른다”며 “나라를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각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항일유적지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B/S(Before Service) 실천
(주)시티캅의 시작은 1999년 설립 된 세정그룹의 자회사인 (주)세정텔레콤이다. 이후 정현돈 대표이사가 체계를 개편하며 ‘사랑의 도시를 만드는 시티캅’이라는 목표 아래 무인경비시스템과 영상보안서비스, 출입통제시스템 및 근태관리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업체의 강점은 한 마디로 기술력이다. 오랜 세월의 내공과 함께 과감한 투자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가미시켰다. 대표적인 것이 ‘리얼뷰(Real-View)’ 영상관제 서비스로, 기계경비 시스템과 초고속망을 이용한 원격 감시시스템의 연동으로 24시간 365일 눈으로 보고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하나의 가치는 남다른 서비스다. 고객이 A/S를 요청하기 전에 B/S로 사전순찰과 점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것. 또한 A/S 발생 시 A/S차량에 의한 30분 이내 서비스 완료 및 사고발생 시 당일보상 처리를 통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정현돈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정보통신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인식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관제 및 안정적인 모니터링 서비스 도입과 유비쿼터스 알람시스템 도입,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범죄 예방, 신속한 대처를 위한 시스템 융합 구축 등 하이테크 원천기술을 활용해 하이터치 고객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진 기자  bbong78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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