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주)다나, 전국을 강타할 마스크 생산 체제 갖춰연간 생산량 13억장, 부울경 최대 규모
(사진=(주)다나 전경사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늘 마스크와 함께 하는 삶이 구축됐다. 수요가 많다보니 정부는 공적마스크로 수급을 안정화시켰다. 이제는 마스크 구매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저기서 생산해내는 마스크로 인한 혼란이 야기 되는 형국. 보건 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마스크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최근 경남 양산에 (주)다나가 설립됐다. 이 기업은 타 마스크 제조업체와는 달리 마스크 설비를 제작, 유통하던 업체가 본격 마스크 생산현장에 뛰어든 사례다. 설비 자체에 자신감이 있다보니 여기서 나오는 마스크의 품질은 과히 짐작이 가능하다. 

화제 만발, (주)다나
경남 양산에 (주)다나가 설립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유는 7기 양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부르짖으며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와 경기도 안성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며 양산에 안착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주)다나의 연간 생산량은 덴탈마스크 10억장과 KF94 3억장, 총 13억장에 달하는데, 부울경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또 하나는 신규 인력 창출에 있어 소정의 교통비와 마스크를 전달하는 훈훈함을 더한 것. 교통비 지급의 경우는 사실상 수도권 기업들 중 규모가 큰 기업들에게 있는 사례지만, 지역에서는 드문 경우다. 
지난 7월 27일 (주)다나를 찾았다. 아직 정비가 완전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가동 현장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청결함이 눈에 뛰었다.
덴탈마스크 생산 현장을 봤다. 첨단화된 설비가 눈에 띄었다. 분당 800장이 생산가능한데, 정말 눈 깜짝할 새 덴탈마스크가 쏟아져 나왔다. 창고동도 큼직했다. 원료 및 완성품을 적재할 풍부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장을 소개해준 변훈섭 부사장은 “꼭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는 마스크이기에 위생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품질은 물론 고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주)다나의 모토다”고 소개했다. 

새롭게 고안한 마스크 설비 개발
“중국 제품의 신뢰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스크에 대해서는 중국이 월등히 앞선다. 당연한 이유다. 국내는 수요도 작고 돈이 안되니 생산업체도 몇 안됐다. 기술개발은 당연히 뒷전이었다. 코로나19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떠올려보면 충분히 이해가가는 대목이다.” (주)다나 윤승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할 때 마스크 부족이 심했다. 24시간 가동을 하려고 해도 원료인 MB필터가 부족해 생산을 중단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중국이 없으면 마스크를 못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마스크 생산을 위해 급조된 업체들 상당수도 중국 마스크 설비를 구축했다. 문제는 수 개월이 흐른 상황에서 점차 나타나고 있다. 원료는 수급했지만 기계가 걸핏하면 고장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표이사는 “중국의 마스크 설비는 하드웨어 부분은 괜찮지만, 몇몇 부품의 경우는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는 그의 사업체인 (주)장타이코리아를 통해 슬리터기 등을 유럽과 이집트, 싱가포르 등에 수출한 장본인이자 기계장비에 관한한 전문가다. 중국 내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현지 사정에도 밝다. 
엔지니어로서 중국 마스크 설비의 부족함을 메우고픈 욕망도 생겼다. 내친 김에 직접 발로 뛰며 새롭게 고안한 마스크 설비들을 개발했다.

우수한 품질 보장
윤 대표이사가 고안한 마스크 기계는 ‘Made in SWISS 초음파 용접기’를 사용한다. 초음파는 마스크 제조기술의 핵심이자 가장 고가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가 곧 품질을 좌우한다. 증명된 초음파 용접기를 사용함으로써 불량률을 현저히 줄였다. 모터는 일본이며 주요 부품은 독일이다. 오직 CE 인증 제품만을 사용한다. 컷팅에 있어서는 직접 개발한 특수강이다. 
국내 생산이라 빠른 납기도 보장한다. 또한 신속한 설치는 물론 A/S도 철저하다. 초보자를 위해 기계운전교육팀을 별도로 운영해 누구나 쉽게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ZTM-KF94 Mask Machine, KF94 및 N95 3D 마스크 생산 가능 ▼ZTM-MD 더블 2D 플렛 마스크 생산기, 2D(플렛)마스크를 생산하는 기계로 더블 초음파 와이어 용접 장비가 더블로 달려있어 고속 생산이 가능한 제품 ▼ZTM-TS260 미들 실링 마스크 포장기, 미들 실링 기계로서 사면 실링기와 비교하면 기계 작동이 단순하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ZTM-FS300W 사면 더블 마스크 포장기, 기본 마스크 포장기와는 달리 더블 라인을 이용하여 동일속도 작업자의 편의성과 생산속도를 극대화시켰다 ▼ZTM-FS150 사면 마스크 포장기, 작업자가 실수로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불량 검출이 가능하여 자동 불량을 선별 배출한다.

(사진=윤승열 대표이사(좌)와 변훈섭 부사장이(우) 마스크 생산기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직과 신뢰로 보답
(주)다나의 뜻은 무엇일까. 마스크 업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면 ‘다 나았다’고 해석된다. 실상은 윤승열 대표이사의 딸 이름이다. 딸의 이름을 걸고 정직과 신뢰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다. 
해외와 국내에 다수의 사업장을 일구고 있는 그지만, 보건과 관련된 사업만큼은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픈 속내를 담고 있다. 때문에 그의 고향인 양산시 서창동에 둥지를 틀게 됐다. 
윤 대표이사는 “여러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지만, 보건 만큼은 고향에서 시작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고향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전하며, 양산이 방역 우수기업으로 되는데 일조하고 팠다”고 말했다. 
그의 소망도 고향을 위한 복지사업이었다.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본격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용준 기자  jun015399@naver.com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용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