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수화교육, (우)핸드레일 점자촉진판, 부산시설공단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일제 점검 및 개선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은 두 시설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일상의 삶을 공유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탈바꿈시켰다. 

부산시민공원의 경우 근무하고 있는 청각장애인 직원이 직접 장애인의 시각으로 장애 유형별 불편사항을 발굴하여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서는 핸드레일 점자촉지판 설치 등 개선 조치했다. 또한, 장애인의 접근을 막는 물리적 환경 문제(경사로 안내표지 및 램프 설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제공을 위한 웹 접근성 및 콘텐츠 이용 분야(재난 대피 정보 영상 제작 및 표출, 홈페이지, SNS 활용 안내표지 위치 안내 등)도 개선했다.

이외에도 공원 시설물(안내실, 주차, 어린이영화관, 뽀로로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 응대를 위해 메모보드 비치 및 고객 접점 직원들이 청각장애인 직원과 함께하는 수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수어 교육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해나가고, 시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점자 리플렛(공원 안내지도 및 내용 등)도 제작하여 비치키로 했다.

부산시민공원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및 개선을 통해 부산시민공원이 무장애공원·열린공원으로써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하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통한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번 편의시설 개선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사업소 및 장애인 접점 사업소(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 등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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