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시사뉴스피플=김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비대면 환경에서의 새로운 예술활동을 위해 전국 2,700여 명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에서 예술계가 특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디지털 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환경과 현실 예술활동의 연계, 온라인 예술 활동의 ‘현장성’ 확보 및 디지털 환경에서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간 공연예술 생중계에 머물던 온라인 예술활동 지원 범위를 기초예술 전 분야로 확장한다. 아울러 기존 현장 관객에 더해 온라인상의 잠재 관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신규관객’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등 지속적인 예술창작활동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예술활동은 참여 예술가(단체) 소유의 온라인매체를 통해 공개되어 창작자와 향유자 간 직접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콘텐츠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 12월 개통할 ‘통합 플랫폼’에도 함께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의 지속적인 온라인 예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다양한 여건 속에서 활동하는 지역 곳곳의 예술가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이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온라인 예술 콘텐츠 제작 지원과 더불어 온라인 환경에서의 창작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관련 상담(컨설팅) 진행,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교육·관계망(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급격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예술인들의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지원하여 예술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비대면 시대에도 우리 예술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예술인(단체)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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