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무원(3급 국장급 이상) 중 여성 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여성공무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대한민국 고위공무원단 1,578명 중 여성은 모두 120명으로 전체 고위공무원 중 7.6%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무원은 3급 이상이면서, 동시에 국장급 공무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선관위 고위공무원 중 약 2%에 불과하다. 

기준을 낮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3급 이상 공무원을 살펴보더라도 여성공무원은 단 3명에 불과했다. 더욱이 인사혁신처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단 중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10%로 늘릴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여성 고위공무원 확대에 대해 뚜렷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2022년까지 여성ㆍ이공계 관리자 임용목표를 달성해 차별없는 균형인사를 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차별없는 균형인사로 성평등한 조직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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