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환경공단 제공)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이 하수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지난 28일 공단 본부에서 ㈜엔케이(대표 천남주), 부산가톨릭대학교, ㈜더백산 등과 환경기술 혁신과 지역 물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 대학 등과 함께 하수처리기술 공동연구를 이어간다. 

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뉴딜 유망기업100’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공단은 중소기업 ㈜엔케이와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함께 하수처리장 방류수질 개선을 위한 오존발생기 국산화 및 TOC 제어시스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했었다. 이번‘오존을 적용한 TOC 제어시스템 기술개발’연구는 2021년 이후 강화되는 방류수질(COD→TOC)에 대응하는 기술로, 전국 하ㆍ폐수처리장에 폭 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의 ‘그린뉴딜 유망기업100’사업은 정부가 지난 7월 14일 발표한‘2020 그린뉴딜 100프로젝트’중 그린뉴딜 3대분야인 ‘녹색산업혁신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것으로, 사업에 선정된 우수 환경기술에 대해서는 3년간(2020~2022년)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최대 30억을 지원한다. 

배광효 이사장은 “공단은 그간 지역기업의 기술연구를 돕는 테스트베드(Test-Bed)로서의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행할 연구과제는 단순히 장소나 기술지원 차원을 넘어 제품과 기술개발 등 전 과정에 걸쳐 공단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연구는 현재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전국 광역 테스트베드 구축과 관련한 지역만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 환경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연결고리로서 우수 환경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