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자연이 선사하는 낯설지 않은 파라다이스

태국은 동남아 여행길의 관문격이다. 쓰나미 여파 이후, 예전 천혜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은 태국은 현재‘HERB OF ASIA’라는 슬로건 하에 동남아시아 최대관광지로서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에 본지는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지점 싸씨아파 수콘타랏 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상욱 기자  사진/ 양호운 기자

쓰나미 이후의 태국

“쓰나미 이후에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태국은 신혼여행과 가족단위별 여행, 배낭여행으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태국정부에서는 쓰나미 이후 재해대책시스템의 도입으로 재발생시, 피해로부터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지역을 세분화한 관광특구 개발로 인해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정책에 정부차원에서 발 벗고 나섰습니다.” 라고 첫 말문을 열었다. 태국은 2004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해 한국인 방문객의 수는 90만 명이 넘는 숫자의 한국여행객들이 다녀갔다. 방콕의 경우에는 동남아시아 무역의 거점인 방콕의 돈무앙 국제공항을 위시하여 지나칠 수 없는 여행 포인트이며 별이 쏟아지는 해변이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가진 파타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타 지역보다 안전성적인 측면이나 볼거리, 먹을거리, 놀 거리 등이 많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푸켓의 경우에는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태국 내의 외국인 관광객중 한국인의 비율이 가장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오픈 예정인 쑤완나품 신공항은 돈무앙 국제공항의 여섯 배 면적으로 현재 포화 상태인 돈무앙 국제공항의 부담을 덜어 태국이 아시아의 경제, 무역, 유통, 여행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여타의 나라와는 달리 한 번 다녀와서는 아쉽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곳으로 두 번 이상 다녀간 한국인의 숫자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실제 여행객들의 재방문율이 50%가 넘고 있으며 이런 측면은 태국이 사람들로 하여금 느끼는 만족도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태국정부관광청에서는 이후 한국인 관광객 유치와 더 나은 서비스, 더 나은 만족도를 위해 편의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오염된 공기와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이에게 추천합니다.”

수콘타랏 소장은 “지금까지 태국하면 방콕과 파타야, 푸켓 정도로 압축이 되었었지만 실제로 태국에는 한국인이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서양인의 경우 자유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각국의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 되고 있어 잘 조직된 정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배낭하나 메고 외딴 곳으로의 생태, 오지여행 등을 가는 숫자가 많은 편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보편화 되지 못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유명여행지외에도 크라비 등의 관광지에 많은 한국 사람이 몰려 앞으로 관광저변확대에 희망적이라고 했다. 특히 크라비 같은 경우는 세계10대 섬 중의 하나인 피피섬이 크라비령으로 속해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고 했다. 또한 주변지역인 뜨랑, 팡아, 란따 등의 지역들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며 여느 유명관광지의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아름다운 천혜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곳이 바로 크라비 라고 했다. 전 세계 리조트 중 그 시설과 규모면에서 손꼽히는 라야바디 리조트의 경우에는 신혼여행지로 지난해부터 많은 한국인이 다녀가 리조트 내에 한국인 매니저를 두 명이나 배치했을 정도로 유명하다. 암벽타기와 무동력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라일래이 비치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은 여행의 풍미를 더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재 건설 중인 크라비 국제공항은 올 해 안에 오픈을 바라보고 있어 대대적인 여행객 유치를 할 예정이며 크라비 부두에서 유람선으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피피섬이 백미중의 백미입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크라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태어날 것임을 강조 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동력스포츠를 함으로써 발생되는 자연오염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으며 태국현지인의 구수한 서비스와 바로 앞 안다만 해에서 나오는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태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마사지와 스파, 테라피도 필수 코스라고 한다.

신선한 변화와 앞으로의 발걸음

현재 태국정부는 QUALITY TOURISM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QUALITY GUEST를 유도하는 신개념의 여행문화를 정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명[HERB OF ASIA]라는 프로젝트로서 동남아시아 최고의 관광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가속화될 것이며 의료관광과 생태관광의 모범적인 관광지를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숨겨진 낙원’을 관광인프라의 확대를 통한 여행객의 편의시설을 더 확충하여 여행객에게 불편을 없게 할 것이며 의료관광의 경우 ‘태국에 가면 갈수록 예뻐진다.’라는 모티브아래 태국의 국제적인 의료진과 시설 등을 앞세워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아 나아갈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나 예뻐지기 위한 성형뿐만 아니라 태국의 대표적인 스파, 안마 등의 테라피는 한국 내에서도 관심이 많은 여행 패키지 상품이다. 태국정부관광청의 철저한 준비와 활발한 마케팅은 쓰나미의 인한 상처가 다 아물어가고 있는 태국의 화려한 부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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