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친환경 가공식품 회사 만들 터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즉, 조류독감, 광우병, 돼지콜레라, 유전자조작, 농약과 중금속 등이 다량 함유된 농산물 등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국민 모두가 탄식을 자아내고 있는 이 시점에 도대체 인간의 생존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음식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웰빙의 핵심 요소에 음식이 있고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80년대에 처음 등장한 유기농전문점이 4-5년 전부터 웰빙 바람과 맞물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 시장규모가 7천억 원대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해가온(한재욱, 김종률 공동대표)의 한 대표는 2003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2005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24개의 유기농하우스 가맹점을 개설하면서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침내 유기농 시장의 확대로 일반인에게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 나가자 한 대표는 친환경제품으로 유기농 매장이 아닌 일반 시장을 공략하기로 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사업도 시류를 타야한다고 말하는 한 대표는 쌀의 시대에 수입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무농약 쌀건빵을 만들어 새로운 쌀 가공식품 시장을 만든 것이다.

무농약 쌀로 만든 크래커 건빵, 시장 석권

무농약 쌀로 만든 건빵은 크래커 건빵, 크래커 현미건빵, 크래커 흑미건빵 등의 3종류이며,순수 국내 쌀 제분 기술로 만든 국내 최초 100% 쌀로 만든 고급 스낵으로서, 유기농 설탕을 주원료로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맛이 담백하고 입 안에서 잘게 부서지며 목멤 현상이 없이 소화흡수율이 높아 다이어트용 영양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식사 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전통의 1위 과자류들을 제치고 백화점 과자류 단품 1위를 기록했다. 쌀건빵은 현재 유기농 매장은 물론 서울 시내 백화점에 대부분 입점돼 있으며, 할인점, 전국고속도로 휴게소, 철도 홍익회, 기내식 등 유통 라인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군납도 추진 중이며, PX에 공급되고 있다. 또 해외로도 수출, 일본 홍콩 뉴질랜드 러시아 중국 등과의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며 미국은 동부에 이어 서부에 1차 물량이 수출됐다. 지난해에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쌀의 시대에 무농약 쌀건빵으로 성공한 첫 케이스가 됐다. 새로운 시장에 탄력을 받은 한 대표는 2월 말에 음료 식혜류를, 여름엔 찹쌀고추장을 출시해 매출 규모를 1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내에 친환경 쌀 과자류를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식혜류의 안정화도 꾀할 생각이다.

▲ 쌀 건빵 3종

해가온의 유기농하우스

유명 헤드헌팅 기업과 인터넷 도메인 등록 회사에서 신규 사업 부사장을 역임했던 한 대표는 식품은 처음이라고 말하지만 시장을 읽는 탁월한 안목을 가진 기획자이다. 그가 공동으로 경영하는 (주)해가온의‘해’는‘태양’을‘가온’은‘중심’뜻하는 순 우리말로서 생명과 에너지의 원천인 태양의 가운데에서 생성되는 깨끗하고 영양이 있는 먹을거리를 나타내고자 함이며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구현하려는 해가온 유기농하우스의 의지를 담고 있다. 해가온이 전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유기농하우스는 다양한 식음료와 미용, 생활용품까지 친환경관련 2,000여 가지의 품목을 갖추고 있는데, 국내 유기농업계 최초로 국제 품질 인증 ISO9001을 획득했다. 개인 차원의 약점 강화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한다. 유기농하우스 가맹점 개설 조건은 약 20평 기준 총 투자비용 약 1억원 선이며 마진율은 25% 정도이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것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직원 50명과 함께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한 대표의 경영이념은 ‘재미있게 일하자’,‘미쳐야 통한다’이다. 소비자는 호소로 되는 게 아니며 식품은 맛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면 돌파, 정면 승부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핵심 사업 전략으로서 해가온 유기농하우스만의 전략 품목 개발에 전력하며, 또한 단순한 먹을거리에 한하지 않고 유기농의 근본인 유아사업 및 주거 환경 사업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해가온 유기농하우스는‘사람은 자연으로 자연은 생명으로’라는 말과 같이 자연과 식품이 어우러지는 자연 속의 식품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 가까운 기업,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