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백정공 김병환 대표이사, ‘제36회 상공의 날’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수여

상공업계의 발전을 격려하고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240여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진주시에서는 모범 상공인부문에서 (주)한백정공 김병환 대표이사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성과
(주)한백정공은 1992년 창립 후 현재까지 굴삭기 하체부품인 롤라를 생산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해 일본의 굴지기업인 HITACHI사와 OEM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이 업체는 지난 2006년 까지만 해도 98%를 수출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효율적인 작업장, 임직원들의 화합으로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불량률이 거의 없는 제품을 생산해냈기 때문이다. 해외 내로라하는 중장비 업체에서 (주)한백정공의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는 40여 개국에 수출하는 것을 10여 개국으로 줄이고 내수시장 겨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한백정공. 지난 16년간 끊임없는 연구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장비부품의 국산화와 동시에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일본과 유럽, 미주 등의 수출에 탁월한 업적을 나타내 지난 3월 18일 ‘제36회 상공의 날’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병환 대표이사는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을 1차목표로 삼아 매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올해는 중장비에 집중해서 내수를 50%로 올릴 예정이며,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주)한백정공은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등 한 차원 높은 A/S를 실현하고 있는 모범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04년 모범납세자상(국세청장 표창), 2008년 제45회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R&D 투자의 중요성
작년 매출 110억을 달성한 (주)한백정공은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하는 등 기존 없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일본시장에서는 무검사 수출업체로 지정받는 등 A급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주)한백정공. IMF시절 홍콩에 처음 수출했던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게 됐고, 정밀도와 강도, 내구성이 우수한 롤러와 트랙링크 등 해외에서 인정받는 받는 제품을 생산해내게 됐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제품들로 인해 매출이 다소 하락되긴 했지만, A급 중장비를 만드는 굴지의 기업들이 A급 부품만을 생산하는 (주)한백정공을 선호함에 따라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김병환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은 시장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스스로 대비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성상 과감한 투자를 하기에는 어렵지만, 직원들의 힘을 모아 자구책을 찾아야 한다. 신규 아이템 개발은 중소기업의 필수적인 요건인 셈이다”며, R&D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주)한백정공은 올해는 중장비 내수시장을 다지고 내년에는 산림쪽과 쓰레기 파쇄시장을 공략할 아이템을 마무리 지었다. 매출도 20~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믿음과 신뢰를 추구하는 (주)한백정공
“믿음과 신뢰만이 살 길이다. 고객에게는 우수한 품질로 신뢰를 쌓고, 직원들에게는 투명경영을 통한 회사비전 제시와 믿음을 줘야 한다.” (주)한백정공의 사훈이자 김병환 대표이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다. 그의 꿈도 건실한 회사를 통해 직원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아가 직원들의 자녀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가꾸는 것이 소망이다. 이를 위한 전초전으로 중소기업의 여건상 어려운 연구소도 설립 중에 있다. 부족한 전문인력을 메우기 위해 사내 인재를 석·박사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자신도 대학을 다니며 늦깎이 공부에 한창이다. 김병환 대표이사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직원들 덕택이다.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은 경영자의 당연한 도리며, 사회환원도 잊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며 함께하는 (주)한백정공이 될 것을 시사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처음 김병환 대표이사 혼자서 4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한 (주)한백정공은 IMF를 기회로 삼아 2002년 매출 17억에서 50억을 거쳐 직원 40여 명 매출 110억원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도약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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