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포츠인과 일반인의 건강지킴이

최근 스포츠 동호회 활동과 자전거 타기를 즐기면서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등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5일 근무와 함께 각종 레저 활동들이 활성화되면서, 잦은 부상으로 인한 근육 골격계 질환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관절염이나 오십견,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재활센터를 찾는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 강서솔병원 나영무 병원장
2004년 2월에 개원한 강서 솔병원은 재활과 스포츠의학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학병원과 큰 병원에서 경력을 쌓아온 나영무 원장은“개원당시 이 분야를 좀 더 공부하고 끌어올리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지난 1997년, 축구협회 팀 닥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스포츠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온 솔병원의 나영무 원장은“주로 스포츠의학과 근육골격계 및 장애인 중풍과 척추질환의 재활을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영무 강서솔병원장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포츠 재활운동 치료 전문의다. 연세대학교 의대와 동 대학원 졸업 후, 영동세브란스와 일산백병원 교수를 거친 나 원장은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 위원장과 국가대표 축구팀 닥터를 역임한 바 있다.“기존엔 정형외과에서만 다루었던 분야였다”고 밝힌 나 원장은“병적이 아닌 기능적인 부분을 커버하는 곳은 별로 없었다”며, 재활 및 스포츠의학의 블루오션을 개척한 곳이 강서 솔병원(www.sol-hospital.co.kr)임을 강조했다. 이곳에서의 치료는 통증관리와 운동요법으로 나누어진다.“깁스 등을 하고 난 뒤에는 근육골격계가 현저하게 약해진다”고 밝힌 나영무 원장은“다 나은 줄 알았다가 또 다시 부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관절을 보호해줘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강서 솔병원에서는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고 단계적으로 운동하여 이전보다 더 단단해지게 만들어주고 있다.

체력을 키우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평상시에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은 회복기간도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과사용으로 인해 퇴행성 질환이 오는 사람들에게는 충격파치료가 효과적이다. 조직자체가 재생이 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단시간 내에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한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 나영무 원장은“나쁜 자세로 인해 허리인대가 늘어나거나 척추, 골반, 목, 어깨 등이 틀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것이 반복되면 조직자체가 어긋나고, 마모된다. 특히 요즘은 청소년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나 원장은“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며“아픈 것을 참지 말고, 습관화를 막기 위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요법을 너무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한 그는 체력을 키우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근골격계 손상은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나 원장은“근골격계 특수진찰법으로 근육, 관절, 인대, 힘줄, 활액막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가 비뚤어 진 것은 아닌지, 척추는 휘었는지,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겼는지, 근육이 뒤틀리지 않았는지, 힘줄에 염증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등 신경의 손상 여부를 보는 근전도 검사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운동 중 다쳐 근골격계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교정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한다.“부상 초기에는 통증을 없애거나, 붓기를 빼거나, 피 흐름을 좋게 하는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를 먼저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한 나영무 원장은“환자가 도착했을 때도 붓기를 빼는 냉찜질을 가장 먼저 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경영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

“우리나라만큼 의료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나라가 없다”고 전한 나영무 원장은“시간이나 비용면에서도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예방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흡하므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진도 자주하고,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 예방프로그램 등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운동선수들은 발목을 삐거나 찢어지는 경우와 함께 무릎인대파열과 허리디스크, 근육통, 회전근육 등이 손상되어 오는 사례가 많다”고 전한 나 원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주치의로도 활동했으며, LG트윈스 야구단 선수들 치료도 맡은 바 있다. 지난 6월19일에는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와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하여 IB스포츠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선수들에 대해 스포츠 의학 치료 프로그램, 전문 체력관리 프로그램, 스포츠 손상 재활 프로그램, 정기적인 스포츠 의학 검사등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포츠 재활 전문병원으로서 지금 한 단계 도약했다고 생각한다. 진료, 교육, 연구, 봉사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연구기관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나영무 원장은 오는 7월부터 강의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츠의학과 재활 부문에서는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있으며, 타 병원의 롤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병원 경영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 밝힌 나 원장은“좀 더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의료진이나 기관과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그는“항상 가족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의료인은 항시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실하게 상대방의 입장도 되어봐야 하며,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다. 모르면 죄인이 되는 원리와 똑같다”며 의사로서의 책무를 언급한 나영무 원장은“의사생활 20년 동안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여 회진을 돌고 진료를 시작해왔다”며, 다시 태어나도 꼭 의사가 되고 싶을 정도로 지금의 일이 천직임을 설명했다.“국민들에게 건강교육을 더 많이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한 나영무 원장은“교육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 당국이나 의료관련 단체 등에서 프로그램을 짜서 보급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건강한 삶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 나영무 강서솔병원장은 유명 선수들의 재활도우미는 물론 국민건강지킴이를 자임하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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