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 요즘 같은 봄철, 많은 비염 환자들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콧물과 재채기로 인한 고통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또한 비염과 감기를 구분하지 못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한 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이 있다. 코 알레르기 전문한방병원 <영동한의원>의 김남선 원장을 만나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해답을 찾아보았다.

  ▲ 진료중인 김남선 원장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떻게 다를까? 감기는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콧물과 코막힘이 있으며 고열 증세를 겪기도 하고, 두통 기침을 동반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도 코가 잘 막히고 물과 같은 투명한 콧물이 흐르면서 재채기가 나오는 것으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감기는 평균적으로 3~7일 만에 증상이 없어지는 반면에,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이나 가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2~3달간 혹은 몇 년씩 고생하게 된다.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가 축농증과 천식으로 발전하여 더 큰 고통을 겪게 된 환자들이 많은 까닭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제대로 알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집먼지와 집먼지 속에 있는 진드기이다. 따라서 먼지가 많은 불결한 환경은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1차적인 원인이 된다. 계절에 구별을 두지 않고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외에도 동물의 털이나 비듬, 진균류, 직물류, 담배가루, 식품 등 모두가 항원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중 항원은 마른풀, 잡초, 나무, 꽃가루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또한 폐의 통제 기능이 약화되거나 폐의 이상 현상이 코에까지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부모 모두 알레르기 환자라면 자녀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약 70%가 부모 중 한쪽이 환자라면 약50%의 확률이 있다.

코 알레르기의 아이의 성격과 얼굴까지 바꿔 놓을 수도

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정서가 불안해 진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으로 주위가 산만해지면서 침착하지 못한 행동을 자주 하게 된다. 따라서 비염이 있으면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져 실력이 있어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잠잘 때 코가 막히게 되면 뇌의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성장 발육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천식, 축농증, 아토피 등의 고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 또한 코 알레르기가 몇 년간 지속되다 보면 아이들은 코로 숨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게 되고 들쭉날쭉 나온 치아로 인해 얼굴형이 이상하게 변형되기도 한다.

“정확한 체질 판단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해”

세계적인 코 알레르기 치료의 권위자인 김남선 박사는 체질에 따라 치료방법과 약재가 다르며 정확한 체질을 판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기자가 취재 중 만난 김월녀(37) 씨는 두 아이와 함께 KTX를 타고 대구에서부터 서울까지 영동한의원에 방문하기 위해 올라왔다. “두 아이 모두 소아과에 3~4년 다녔지만 코 알레르기성 비염이 계속 재발하는 바람에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영동한의원을 찾게 되었어요.”라고 했다. 예약한지 두 달만에 진료를 받게 되었으나, 코 알레르기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치료받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7호선 강남구청역에 위치한 영동한의원에서는 알레르기 비염과 화분증을 치료하는 한약으로 최고의 명약인 ‘소청룡탕‘을 처방한다. 소청룡탕은 마황을 비롯하여 백작약, 반하, 오미자, 감초, 건강, 세신, 계지 등 8가지 약재로 구성된다. 특히 수독이 쌓인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축농증 치료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 또한 침, 레이저 한양방 복합치료나 아로마테라피, 체질치료, 항원회피요법, 향기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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