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손학규 지사 인터뷰

▲ 손학규 경기도 지사
문화와 관광의 도시. 미래 지향의 교육, 문화, 복지 도시인 이천과 같이 경기도는 문화와 관광의 지방이라 할 수 있다. 때문인지 이천 도자기 축제와 같은 다양한 문화, 관광 관련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경기도를 좀 더 특색 있게 발전하기 위한 노력들과 그 미래를 손학규 지사에게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손학규 지사(59, 사진)는 당장의 인기나 눈에 보이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며 경기도의 인프라를 닦는 과정이라 말한다. 그 동안 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2년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유치한 기업이 95개, 138조만불을 유치하고, 약 7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한다.
경기도가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해 문화적 인프라가 두터운 고양시 일대에 한국국제전시장을 완공했으며,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한류우드를 계획하고 있다. 한류우드는 한류를 테마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한류 콘텐츠 지원 공간 및 한류 관련 교육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해외배급, 교육 시설까지 들어설 계획이라 한다.

특히 문화와 관광의 지방이라는 평가에 부합하듯이 여러 경기 지역의 지방 축제에 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이천도자축제와 관련한 손지사가 말하는 지원책은 여주-광주-이천을 잇는 ‘도자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예산과 규제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 또한 2년에 한번씩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며, 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이천을 도자기의 도시로 자리 잡고자 한다.

손지사는 앞으로 경기 지역 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창조적 지역문화 정체성과 글로벌 문화 다양성을 함양하고, 한류문화관광의 거점이자 동북아 굴지의 체험 관광지로 경기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한다. 즉, 주요 권역별 대표적 체류 관광 거점 및 관광 루트를 개발하며, 한류문화관광지 및 콘텐츠 개발 육성, 제적 수준의 광관수용시스템 및 경기문화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경기도 관광 브랜드의 가치와 상징체계 확립 및 관광 이미지 홍보 전략을 구축함으로써 경기도가 한국 문화산업의 세계화 전진기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자신한다.

마지막으로 이천 도자기 축제를 맞아 손학규 경기지사는 “도자는 문화를 담는 그릇입니다. 그것은 몇 천년동안 우리 조상의 혼이 담긴 얼의 상징이자 그 자체가 문화유산입니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이천 도자기 축제를 찾으신 여러분들, 아름다운 우리 이천 도자기를 많이 보시고 우리 문화를 배우는 보람찬 시간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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